엄마표 아빠표 영어로 유아 영어교육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으실 '현서네 유튜브 영어 학습법'책에 대한 간단한 리뷰 해보려고 해요.
현서네 유튜브 영어 학습법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현서 아빠가 자녀의 영어 학습과 관련해서 출간한 책입니다. 이 책이 나온 지는 2년 정도가 되었지만 벌써 11쇄 까지 발행될 정도로 영어 교육 분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책인데요. 책이 출간된 지는 조금 되었지만 모국어 영어 습득 방법대로 영어를 습득한다는 영어 학습 방법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영어 교육법과는 조금 다른 신선한 접근을 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현서아빠가 소개한 영어 학습법을 참고하여 비슷한 방법으로 영어 노출을 하고 있고 효과도 많이 보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코로나가 가져 온 미래 인재상의 변화, 영어 교육보다는 습득이 중요
영어 학습법을 말하면서 왜 미래 인재상과 같은 거창한 표현을 가져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실 분도 계실 텐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근무 환경, 생활 방식 등이 많이 바뀌었고, 한 번 바뀐 이 큰 변화들이 쉽게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가 시공간을 초월하면서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현실 공간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 모이고, 대화하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전 세계 사람들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교류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영어라는 의사소통 도구가 꼭 필요합니다. 바로 책에서 현서 아빠가 말하는 영어 학습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부모님들이 영어를 좋은 시험 성적을 위한 도구로 인식하교 교육 해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영어를 언어라기보다는 가르치는 교과로 인식하고 있죠. 하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할 텐데요, 이런 사회에서 더 큰 세계로 나가 배우기 위해서는 영어 교육보다는 의사소통 능력의 습득이 필요합니다.
거창한 영어 교육 계획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영어 노출을 하자
파닉스를 언제 가르쳐야 할지, 영어 단어를 얼마나 보여주어야 할지 등 엄마, 아빠표 영어를 시작 할때 부모님들이 거창한 계획을 세울 수는 있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아이가 내가 계획한 대로 잘 따라오지 않는다면 부모에게는 큰 실망감을, 아이에게는 영어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현서네 유튜브 영어 학습법에서 말하는 영어 학습은 부모가 계획한 영어 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즐기며 할 수 있는 언어 습득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현서아빠도 현서에게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영어 영상을 노출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저도 아이에게 우연히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를 보여 준 적이 있는데 금방 영상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주고 그 캐릭터와 관련된 영상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면서 가볍게 영어 영상 노출을 시작하는 방법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책에서 현서아빠가 말했듯이 영어 노출을 위해 아이들이 즐기면서 시청할 수 있는 영상은 넘쳐납니다. 물론 이 유튜브 학습법을 위해서는 아이가 영상물에 중독되지 않도록 루틴을 만들어 시간을 정해서 시청한다든지 하는 일정 수준의 노력은 기울여야 합니다. 영상을 틀어주고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같이 즐기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영상을 시청한다든지 아니면 아이가 잘 보는지 관찰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왜 영어를 거부할까요?
현서네 유튜브 영어 학습법에서 현서 아빠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현서가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영어를 즐기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었어요. 현서가 싫어할만한 영어 단어 공부라든지, 파닉스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처음 영어를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현서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더 큰 세상과 나를 연결해 주는 의사소통 도구니 까요. 이런 의사소통 수단인 언어를 습득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4세에서 6세까지의 영어 학습은 유튜브나 네플릭스
현서아빠는 현서가 영어를 처음 접하고 몇년 동안은 발화에 너무 집착하거나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유튜브와 네플릭스 등 영상 노출 환경만 만들어 주고 최대한 모국어 습득 환경과 비슷하게 언어를 습득하도록 도와주었어요. 실제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현서가 영어를 하는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현서는 지금 영어유치원을 다니거나,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들 이상으로 영어를 말하거나 듣기를 잘하더라고요. 물론 영어 학습에 대해 시험 성적 향상이나 다른 목적을 가지신 분들은 조금 이 학습법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습득하는데 목적을 두시는 분들께는 진짜 추천드립니다. 현서네 유튜브 영어 학습법을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이 학습법을 꼭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짧은 서평 안에 유튜브 학습법에 대해 방법적인 많은 부분을 다룰 수는 없지만 책에 현서아빠가 추천하는 다양한 채널과 방법이 나와 있으니 책을 꼭 읽어보시고 실천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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